자취를 시작하거나 처음으로 세탁기를 써보게 되면 막막할 때가 많아요.
세제는 어디에 넣는지, 옷은 그냥 다 같이 돌려도 되는지, 설명서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죠.
하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, 몇 가지 기본만 익혀두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요.
오늘은 세탁기 사용이 처음인 분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,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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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세탁물 분류부터 시작해요
세탁은 옷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돼요.
흰색 옷은 흰 옷끼리, 색이 진한 옷은 따로. 수건, 속옷, 얇은 티셔츠 등은 세탁망에 넣어주면 옷이 더 오래 깨끗하게 유지돼요.
처음에는 번거롭다고 느껴지겠지만, 이게 오히려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꿀팁이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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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세제는 ‘적당히’가 중요해요
많이 넣는다고 잘 빨리는 건 아니에요. 오히려 헹굼이 부족해져서 옷에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요.
액체세제는 전용 칸에 넣어주고, 캡슐형 세제는 세탁물 안쪽에 쏙 넣어주세요. 세탁기마다 넣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설명서를 한 번만 읽어보면 훨씬 수월해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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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세탁기 통을 꽉 채우지 말기
세탁기 통이 가득 차면 물과 세제가 고르게 퍼지지 않아서 세탁 효과가 떨어져요.
전체 공간의 70~80% 정도만 채우는 게 좋아요. 속옷이나 얇은 옷들이 중심에서 잘 돌아갈 수 있도록, 너무 빽빽하지 않게 넣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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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세탁이 끝난 후, 바로 꺼내기
세탁이 끝났는데 그냥 놔두면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.
끝나자마자 꺼내서 널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더 상쾌하고 기분 좋은 세탁을 할 수 있어요.
그리고 세탁기 뚜껑도 살짝 열어두면 내부가 습하지 않아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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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세탁기도 청소가 필요해요
한 달에 한 번, 세탁기 청소를 해주는 것도 중요해요.
‘세탁조 클리너’라는 제품을 넣고 빈 세탁기를 돌려주기만 하면 돼요.
요즘 나오는 세탁기에는 ‘통세척’ 기능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아서, 버튼 하나면 쉽게 청소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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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,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세탁도 훨씬 쉬워져요. 한 번 해보면 ‘이 정도였어?’ 싶은 생각이 들 거예요. 우리의 삶이 조금 더 편해지도록, 오늘은 세탁기와 친해지는 하루가 되어보면 어떨까요?